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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서평] 역사의 쓸모 (최태성 저) *스포주의 / 주관주의* - 본 글은 본인이 직접 읽고 느낀 점을 다루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나 본인의 아주 주관적인 견해를 포함할 수 있음. 우리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안은 채 오늘을 산다. 두려움은 필연적이다. 우리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미리 대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어느 누가 감히 미래에 일어날 일을 정확히 알고 대비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 혹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그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고민을 했고 하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한 단락의 소제목이었던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다. 어릴 적부터 어른들은 물었다. “커서 .. 2021. 11. 8.
[독후감/서평] 밀레니얼 이코노미 (홍춘욱, 박종훈 저) *스포주의 / 주관주의* - 본 글은 본인이 직접 읽고 느낀 점을 다루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나 본인의 아주 주관적인 견해를 포함할 수 있음.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가 등장했다고 한다.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풍족하게 자라난, 가방끈 길고 경험도 많지만 취업은 어렵고 소득은 낮아 미래를 준비할 여력이 없다. 결혼도 미루고 출산은 거부한다. 소득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예전보다 살기 힘들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아직은 체감하지 못하지만, 청년실업이나 부동산 문제를 다루는 뉴스를 보면 괜스레 미래가 걱정된다. 아버지는 늘 말씀하셨다. 살면서 경제를 모르면 안 된다고. 아직 부모님의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경제를 이제는 공부해야 할 것만 같아서 읽게 되었다. 가장 큰 깨달음.. 2021. 11. 5.
[독후감/서평] 돈의 속성 (김승호 저) *스포주의 / 주관주의* - 본 글은 본인이 직접 읽고 느낀 점을 다루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나 본인의 아주 주관적인 견해를 포함할 수 있음.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 사는 누구나가 그렇겠지만,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 하지만 청년 실업문제가 여전히 심각하고 부동산 가격은 끝을 모르고 오르며 가진 사람은 더 가져가는 것 같고 없는 사람은 계속해서 없는, 요즘 사회에서 부자가 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아직 20대 초반으로 대학을 다니며 앞으로의 진로를 한참 고민해야하는 나로서는 나보다 앞서 걸어본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했다. ‘재테크’하면 주식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나 역시 그랬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조금씩 투자금을 늘려가며 지금은 30%의 수익률로 100만 원 정도 되는 수익을 .. 2021. 11. 3.
[독후감/서평] 1984 (조지 오웰 저) *스포주의 / 주관주의* - 본 글은 본인이 직접 읽고 느낀 점을 다루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나 본인의 아주 주관적인 견해를 포함할 수 있음. 당에 의한 감시와 지배 아래 살아가는 한 개인의 투쟁과 그 결과를 다룬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동물농장의 저자 조지 오웰의 또 다른 유명한 소설이지만, 그 두께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가 겨우 의지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윈스턴 스미스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부, 2부, 3부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그가 처한 상황, 체제에 대항하는 개인, 결국 체제가 개인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 다룬다. 비록 소설 속이었지만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내고 치밀하게 설명하는 1부는 흥미로웠다. 하지만 2부는 더욱 흥미로웠다. 그중에서도 체제.. 2021. 10. 29.
[독후감/서평]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박광수 저) *스포주의 / 주관주의* - 본 글은 본인이 직접 읽고 느낀 점을 다루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나 본인의 아주 주관적인 견해를 포함할 수 있음. ‘광수생각’으로 유명한 저자 박광수님의 책이다. 세상에는 참 많은 종류의 책들이 있다. 단순히 정보를 정리해서 전달하는 내용의 책도 있고 저자의 엄청난 상상력으로 하나의 세계와 사건들을 구축해내는 소설도 있다. 그런데 이 책과 비슷한 종류의 책은 앞서 말한 그런 종류와는 차이가 있다. 어떤 스토리가 있지도 않다. 글이 길지도 않다. 그런데 책은 두께가 꽤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머릿속을 슥 하고 스쳐가는 아이디어들, 생각들을 펼쳐놓은 것이다. ‘세상에 이런 책도 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이런 책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에 어떤 영향.. 2021. 10. 28.
[독후감/서평] 세계 전쟁사 다이제스트 100 (정토웅 저) *스포주의 / 주관주의* - 본 글은 본인이 직접 읽고 느낀 점을 다루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나 본인의 아주 주관적인 견해를 포함할 수 있음. 예로부터 전쟁은 역사의 흐름을 이끌어왔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기발한 생각들과 역사적 교훈을 얻어 현시대에 우리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단서들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생각에 나는 어렸을 때부터 전쟁사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그 범위는 한국전쟁사에 제한되어 있었는데, 그 이유는 세계전쟁사는 너무나 범위가 넓고 양도 방대하여 쉽사리 건들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랬던 나에게 이 책은 큰 의미가 있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건들 100개를 정리하여 아주 간단한 텍스트와 사진 자료로 설명해준다. 각 사건에 대해 깊이 있는 정.. 2021. 10. 27.
[독후감/서평]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저) *스포주의 / 주관주의* - 본 글은 본인이 직접 읽고 느낀 점을 다루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나 본인의 아주 주관적인 견해를 포함할 수 있음. 데미안. 짧고도 심오한 고전을 읽었다. 한 소년이 ‘데미안’이라는 친구를 만나면서부터 겪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자기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소설이다. 어떻게 보면 옛날 사람이 쓴 에세이라는 느낌도 들 정도로, 굉장히 사실인 것처럼 묘사해놓은 것이 특징으로 느껴졌다. 처음에는 종교에 관한 자기성찰 에세이라고 생각했다. 소설이 회고록처럼 시작했으며 주인공 자체도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음을 강하게 어필하기 때문이다. 소설의 진행에서도 이 같은 느낌은 사라지지 않는다. 주인공이 기존의 생각을 깨고 한 걸음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폭제가 .. 2021. 10. 26.
[독후감/서평]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저) *스포주의 / 주관주의* - 본 글은 본인이 직접 읽고 느낀 점을 다루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나 본인의 아주 주관적인 견해를 포함할 수 있음. 얼마 전, 한 도서 구매 사이트의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머물던 책이다. 이름이 특이해서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뒤늦게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재밌는 세계관을 가졌다. 잠든 사람들만이 방문할 수 있는, 꿈을 만들어 파는 도시.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다.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로부터 뻗어 나오는 중요 인물들의 족보는 ‘해리포터’의 ‘삼형제 이야기’와 닮아있고, 이런저런 사건들이 엮여서 교훈 혹은 감동 비스무리한 것을 던진다는 점에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동화적인 요소로 인.. 2021. 10. 22.
[독후감/서평] 코로나 사피엔스 (최재천,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 정관용 저) *스포주의 / 주관주의* - 본 글은 본인이 직접 읽고 느낀 점을 다루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나 본인의 아주 주관적인 견해를 포함할 수 있음.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짙은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지 어느 덧 20개월이 되는 시점임에도 상황은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국가적 차원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나 그 결과는 아직 장담할 수 없으며, 전문가들은 코로나 종식이 온다 하더라도 그 이후의 삶은 이전과 다를 것이라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라 ‘코로나 사피엔스’라는, 마치 새로운 종처럼 살아갈 것이라는,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솔직히, 전염병이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더욱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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