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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50

야수교에서 배운 심리학 1. 그날의 기억 때는 20XX년 6월. 구름 낀 하늘에서 비가 내렸고, 버스 한 대가 비를 뚫고 연병장에 도착했다. 버스에 타 있던 빡빡이들은 조교의 고함소리를 듣고는 일사불란하게 버스에서 내렸다. 야수교 입소였다. 훈련병 시절을 끝내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했던 훈련병(장)들. 꿀 같다는 후반기교육 혹은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는 자대. 어딜 가든 훈련소보다는 좋을 거라는 마음으로 가득했던 그들은 곧바로 절망해야했다. 새로운 사람들, 다시 입대로 돌아간 듯한 조교들의 대우. 의류대를 뒤집어까라는 조교들의 말에 머뭇머뭇거리다가 커져가는 조교의 고함을 듣고는 마지못해 그 말에 따르는 그들. 한 달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동기들과 작별하고 기대반 걱정반으로 기차에 올라탔던 그 날의 아침.. 2021. 4. 27.
독립기념관 보상휴가 어떻게? 2021ver. 독립기념관에 가면 군인이 유독 많이 보인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독립기념관과 국방부가 체결한 협약에 따라, 대한민국 군인이 휴가 중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여 소정의 활동을 하면 1일의 휴가를 보상해준다. 우선 출발하기 전에, 휴가 중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려면 시간이 상당히 소비된다. 교통편도 좋지 않은 편이고 내부에서도 해야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미리 계획을 잘 세워보고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교통 먼저 교통편이다. 본인은 무궁화호를 타고 천안역에서 내렸고, 동기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ktx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보다는 천안역이 독립기념관과 가깝다.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지 않아(사실 독림기념관이 외진 곳에 있는 느낌이지만) 버스를 타려면 거의 한 시간이 걸린다. 심지어 언덕.. 2021. 3. 26.
입대는 언제 해야하나? 많은 남성들이 비슷한 고민을 비슷한 시기에 할 때가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의 나이, 이제 막 대학을 즐기기 시작했을 때, 옆에 있던 다른 친구들은 군대로 떠나가고 나는 언제 가야하나 고민이 된다. 나는 그랬다. 대학 동기들은 대부분 일찍 가는 분위기였고, 고등학교 동창들은 그렇게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였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동기들 갈 때 같이 갔다오자는 생각으로 입대 신청을 했고, 결국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고민이 남긴 한다. 결국 코로나 때문인 것이지, 일찍와서 좋은 것이 뭐가 있을까? 여러 경우를 생각해 본 결과를 공유하고자 글을 적어본다. 1. 군대 안에서의 대우 우선 군생활을 잘 해야할 것이다. 군대는 작은 사회로써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 2021. 3. 11.
그 돈이면 뜨끈~하고 든든~한…!! - 국밥여지도 국밥은 저렴한 가격에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명실상부 국민 음식이다. 그런데 통상 국밥이라고 부를 뿐이지, 사실 국밥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그리고 지역별로 특색있는 대표 국밥이 있다. 지역별로 대표적인 국밥을 소개하겠다. 서울 - 설렁탕 설렁탕은 서울의 명물이다. 설렁탕은 소의 여러 부위를 넣고 끓여내 밥과 함께 내놓는 국이다. 사골과 도가니, 양지 등을 주로 하여 10시간 정도 우려내면 고기와 뼛속의 성분이 흘러나와 유백색의 국이 된다. 누린내가 심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누린내를 잡기 위해 파를 띄워 먹는다. 곰탕과 비슷하지만 곰탕은 고기를, 설렁탕은 뼈를 위주로 끓여낸 국이다. 따라서 곰탕은 비교적 맑으며, 설렁탕은 뽀얀 국물이 특징이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그 경계가 모호해져서 차이점을 찾기.. 2021. 2. 23.
군대의 생명체에 관하여 군대에서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동물들과 식물들을 만나고, 다양한 생명체를 만난다. 내가 만든 말이지만 밀리쳐(milreature, military+creature)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하겠다. 지금부터는 허구 0% 실화 100%로 직접 보고 겪은 이야기만 하겠다. 팅커벨 가장 유명한 밀리쳐는 팅커벨이 아닐까 싶다. 주변 군필자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구글에 이미지를 검색해보면 기겁할 수준의 밀리쳐가 등장한다. 논산에서 야외숙영을 하며 텐트에 붙어있는 팅커벨님을 영접한 것이 처음이다. 거대한 크기에 놀람과 동시에 겁을 먹고 얼어붙어버렸다. 산이 아닌 흔한 평지에 불빛과 사람까지 많았는데도 그 형체를 드러내셨다.. 자대에서도 팅커벨을 볼 수 있었다. 기괴한 형태에 커다란 크기는 아니지만, 유.. 2021. 1. 31.
군인의 잠자리 요즘 군대는 많이 좋아졌다. 진짜 좋아졌다. 옛날 군대를 경험해본 적은 없지만, 막상 와보니 상상했던 공간이 아니라 당황했던 적이 정말 많다. 너무 많아서 일일이 말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기대와 다른 부분도 당연히 존재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침대가 그랬다. 내 자대의 생활관은 침상이다.. 침대 보급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지만, 아직 전군 보급이 이루어지진 않은 모양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는게, 나는 다양한 형태의 생활관을 겪어봤다. 선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군생활 내내 한 가지 생활관만 겪어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대리경험이라도 할 수 있도록 내 기억을 더듬어 적어내려보겠다. 첫 번째, 일반 침상이다. 다양한 매체에서 보여지는 군대 생활관(혹은 내무.. 2021. 1. 30.
쉽고 빠른 '주차' 운전을 처음 시작하면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주차일 것이다. 빠르고 자신있게 주차하는 법을 써보려 한다. 일단 운전면허를 취득할 때, T자 코스를 경험했을 것이다. 기본적인 방식은 동일하다. 주차 방향의 가로선과 나란히 주행하다 어느 지점에서 멈추고 핸들을 어느 정도 돌려서 전진하다가 어느 지점에서 멈추고 핸들을 다 감고 후진하면 정확히 들어간다. 전진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우리 대장님 왈, 앞보고 가는건 초딩도 한다.. 후진이 어려울 것이다. 다른 차와 부딪히면 어쩌나, 주차선은 왜 이리 안 보이나.. 후진을 잘 하려면 우선 차량의 회전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후륜구동) 차는 회전축이 뒷바퀴다. 따라서 뒷바퀴만 잘 확인해주면 후진을 할 때도 원하는 곳에 잘 넣을 수 있다. 1. 먼.. 2021. 1. 30.
애드센스 ㄹㅇ 후기 (3) 조심! 또 조심..! 광고가 올라가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안 된 12월 21일, 심장을 철렁이게 한 메일이 도착한다. 너무 신난 나머지 내 광고를 내가 눌러본 것이 화근이었다. 애드센스에는 무효트래픽을 감지하는 기준이 있다. 그리고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난 1월 19일, 이메일로 계정정지통보가 왔다. 확인해보니 광고가 더 이상 뜨지 않는 상태. 심지어 티스토리에서 애드센스와 연계하여 실적을 보여주는 화면이 연결불가로 표시되는 것이었다.. 정지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한 후, 이의신청을 하랬다. 나는 무효트래픽이 발생한 원인이 나에게 있음을 알고 있으니, 바로 이의신청을 했다. 무효트래픽 발생 내용, 원인을 묻고는 어떻게 개선시킬지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다. 바로 다음날 복원해줄 수 없다는 메일이 날아왔다. 멘.. 2021. 1. 27.
애드센스 ㄹㅇ 후기 (2) 괜히 신경 쓰이는 PIN 애드센스에 가입을 완료하면 곧바로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 매일 통계치를 보며 조금씩이나마 쌓여가는 돈을 보며 희열을 느꼈다. 그러다보면 계정 및 본인확인을 위해 핀 번호를 입력해야할 시기가 온다. 대충 수입이 10달러를 넘으면 말이다. 메일로 PIN에 대한 안내가 온다. 처음엔 굉장히 똥줄탔다. PIN 입력이 늦어져 확인이 늦어지면 지급이 보류된다는 말이, 어찌나 신경쓰였는지.. 분명 2~3주면 도착할 것이랬던 핀 번호가 너무 오지 않는 것이다.. 그래도 구글이 외국계니까 외국에서 오는 셈 치고 기다리자했더니, 결국 1월 18일, 딱 한 달만에 우편으로 도착했다. 너무나 대문짝만하게 애드센스 로고가 박혀있고, 예상 외로 한글로 인쇄되어 있었다. 내용은 PIN과 입력방법이 전부. 안내하는대로 애드센스 홈..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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