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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자

뮤직카우 2년차의 ㄹㅇ 후기

by 흔한 공대생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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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에 앞서, 본 글은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본인의 리얼 투자를 다루고 있음을 밝힙니다.


 

   서론   

  2020년, 뮤직카우가 가입자를 늘려가는 시점에서 얼리어답터(였겠지..?)의 입장에서 후기를 남겼었다. 그리고 대략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뮤직카우에도 참 많은 일이 생겼다.

  지금부터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떻게 바뀌었는지, 현재의 서비스까지 총망라하여 적어보도록 하겠다.

 

(우선 이번 글을 읽으며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이전 글에 서술했기에 서술한 줄 알고 넘어간 부분일 수 있으니, 이전 글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020.04.04 - [부자가 되자] - 뮤직카우(구 뮤지코인) 후기

 

뮤직카우(구 뮤지코인) 후기

투자에 관해 알아보던 중 페이스북과 티스토리 광고에서 알게 된 플랫폼이다. (당연히 거짓이라 생각했지만) 18%의 수익률이라는 문구가 이목을 끌었고, 음악의 저작권을 거래한다는 점에 흥미

commonengineerr.tistory.com

2020.05.06 - [부자가 되자] - 뮤직카우 후기 return

 

뮤직카우 후기 return

 뮤직카우에 대한 광고가 여전히 많이 보이고, 무엇보다 이전에 썼던 뮤직카우 후기 글이 높은 조회수를 보였기 때문에, 새로 저작권료를 받은 김에 다시금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혹시 이전

commonengineerr.tistory.com


 

   이용자의 증가, 저작권의 증가   

   - 롤린의 역주행과 이용자 증가   

  우선 이용자가 정말 많아졌다. 21년 8월 기준 가입자 수는 전년도 동기 대비 363%로 증가, 연 거래 규모는 528%로 증가했다고 한다.

  이렇게 폭발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2021년 2월 24일부로 시작된 롤린(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이 있다고 본다. 때마침 뮤직카우에 롤린의 저작권이 등록되어 있었고 시세는 2월말~3월초를 기점으로 급상승하여 이전에는 한 주당 대략 25,000원이었던 시세가 21년 9월에는 무려 1,300,000원까지 상승한다.

  후술하겠지만 MCPI 음악 저작권 지수라는 것 생겼는데 (일종의 코스피 지수 같은 느낌이다) 이를 참고하면 롤린 시세와 더불어 21년 3월을 기점으로 지수가 급속 성장한다. 롤린의 역주행이 저작권료 상승으로 인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유입을 불러왔다고 볼 수 있다.

 

   - 이용자를 따라, 등록된 저작권 수 증가   

  이용자 수의 증가 못지않게 등록된 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일주일에 한 곡이 옥션에 등장할까말까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에는 한 곡의 입찰이 끝나면 바로 다음 곡의 입찰이 시작되는 기분이다. 입찰 대기 중인 곡도 거의 5곡이 유지된다. 게다가 게릴라 옥션이라고 해서 점심시간에만 짧게 등장하는 옥션은 거의 매일 있다.

뮤직카우 앱의 옥션 창

 

   - 저작인접권?   

  다만 최근 등장하는 곡들은 주로 저작권이 아닌 저작인접권의 형태로써 등록된다. 저작인접권은 저작권과 유사한 권리로써 저작권의 마이너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저작권=창작자, 저작인접권=참여자)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상세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보호 기간이다. 저작권은 저작자 사망 후 70년까지 보호되지만, 저작인접권은 저작 후 70년간 보호된다. (뮤직카우의 안내에 따르면, 저작 후가 아닌 발매일 다음 해 1월 1일부터라고 한다.)


 

   제안했던(글을 끄적였을 뿐이지만..) 것과 변화한 점   

   - 데이터 시각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거래 창이 주식호가 창과 유사하게 변경되어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편해졌다. 시세 데이터 역시 날짜별 종가를 그래프로 찍어서 추세를 파악하기 용이해졌다.

  추가로 MCPI 음악 저작권 지수라는, 주식으로 따지면 코스피 지수처럼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정말 많이 성장했다. 이렇게 놓고 보면 2020년 초에 시작한 나는 리틀 얼리어탑터인 것 같다.

 

   - 서비스 체계화   

  어떤 계기로 인해 이용자 수가 많아지면서 서비스의 불안정성은 해소되는 느낌이다. 참여 아티스트도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성장하는 플랫폼은 운영자가 지속 투자하고 개선할 것이므로 앞으로도 발전이 기대된다.


 

   가장 중요한, 수익률   

   - 판매 수익률만 164%   

  투자자라면 역시 수익률이 중요하다. 우리는 투자를 하는 것이지 기부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운이 좋은 것인지, 나는 그동안 자산을 많이 증가시켰다. 2020년 10월까지 288,000원을 투자한 후로 추가 납입한 금액은 없다. 21년 뮤직카우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내 저작권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초반에 보유하고 있던 Tears(소찬휘)와 소주 한 잔(임창정)을 각각 308.7%와 244.8%의 수익률로 판매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아로하(쿨)는 205.1%, 죽도록 사랑해2(MC몽)는 198.9%의 수익률로 판매했다. 다른 곡들도 나름 준수한 수익률로 판매했다. 구매원금 236,000원에 대한 실현손익만 386,000원이니, 쏠쏠한 재테크가 아닐 수 없다.

 

   - 저작권료 연 6.4%   

  불린 돈은 재투자하여 11종 19주의 곡을 현재 보유 중이다. 현재 평가손익은 3.3%로.. 그렇게 잘 된다고 보긴 힘들다. MCPI를 참고하면 현재 살짝 침체 분위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보인다. 그래도 저작권료는 평균적으로 매달 1,600원 정도씩 들어오며, 이는 연환산 했을 때 6.4% 정도다.


 

   결론   

   - 감히 평하자면,   

  우선 너무나 좋은 서비스다. 저작권자(창작자)는 이후에 받을 저작권료를 미리 수익화하여 다음 활동에 대한 빠른 투자가 가능해진다. 투자자는 연 8.7%(뮤직카우에서 홍보하는 수치, 무지성으로 투자해도 본인처럼 6% 이상의 수익은 가능할 듯) 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또한 저작권료를 올리기 위해서라도 해당 곡을 많이 듣고 부르며 응원하게 될 것이다. 자연스럽게 음악 시장에 관심과 참여가 많아지고 자금이 유입되며 시장의 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현명한 플랫폼이라 생각한다.

 

   - 뮤직카우의 미래   

  ‘최초, 유일’이라는 타이틀은 달리 말해서 ‘확실치 않음’ 이다. 이전 글에서 밝혔듯이 저작권 시장의 선두주자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라는 변수를 우려했으나, 사람들이 모이며 양상은 달라졌다. 이제 선두주자라는 타이틀은 불확실성이 아닌 주도성을 가질 것이다. 투자자가 모이고 아티스트가 모이고 가치가 상승하면서 플랫폼이 성장하는 좋은 모습을 보인다. 현재 MCPI를 참고하면 일시적인 흥행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만약 반등에 성공한다면 더 큰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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