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인터갈락틱에 이어 더 컴포터를 사용해본 후기를 남긴다.
더 컴포터!
더 컴포터 역시 러쉬 사의 제품이다.
지난번 인터갈락틱은 배쓰 밤이었던 반면, 이 제품은 버블 바이다. 물을 틀고 그 아래 두거나, 으깨어서 물에 마찰시키는 느낌으로 사용한다. 거품과 향이 욕조를 채우고 세정력이 있다고 한다.
베르가못 오일, 솔잣나무 오일, 블랙커런트 추출물이 대표 성분이다.
써보자!
구형이었던 인터갈락틱과는 달리, 낮은 원기둥 모양이었다. 사이즈는 비슷해 보인다.
이 친구는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에서도 달달한 향이 난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 4분의 1만 풀어서 사용한다는 글을 볼 수 있다. 그것도 충분하다고 했지만, 막상 4분의 1은 적어 보여서 반절만 넣어보기로 했다.
물을 틀면서 바로 반 개를 풀기 시작했다.
막 쪼개면서 휘저어주었다. 보기보다 무르기 때문에 쉽게 부서지며, 물이 욕조의 반도 차지 않은 시점에서 전부 풀리는 것을 확인했다.
물 자체가 비눗물이 되기 때문에 충격을 가해 조금의 기포만 만들어주어도 비누거품이 잘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물을 틀어놓은 수도꼭지 아래 부분에 특히 거품이 많이 생겨났다.
물은 예쁜 분홍색을 뗬고, 거품이 정말 많았다.
거품의 깊이를 대략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도록 찍고 싶었던 사진이다..
욕조에 물은 반절만 받았는데도, 거품이 욕조를 채우다 못해 그 위로 한참 올라와서 이런 장면을 만들어낸다. 마치 구름을 보는 것 같다. 정말 장난 아니다.
이렇게 휘저어주면 거품이 더 생긴다. 물 자체가 비눗물이라 미끌미끌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거품은 서서히 줄어들고, 물을 틀거나 손으로 충격을 가하는 등의 행위로 거품을 다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거품 크기가 크로 쫀쫀하지 않으며 금세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원래는 이렇게 쫀쫀한 거품이다.
그래서!
정리해보면 물은 욕조의 반절, 입욕제는 전체 제품의 반절을 사용했고, 상당히 많은 거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대충 1시간 정도 지나면 거품이 사라져 수면을 잔잔히 덮을 정도가 된다. 정말 영화 같은 장면이다.
물이 미끄러워서 욕조에 기대 쉬는 것은 힘들었다. 몸이 자꾸 미끄러져 자세가 엉망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반에 엄청난 양의 거품을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다. 욕조에 몸을 전부 넣고 목만 뺀 다음, 눈 앞에 보이는 거품을 가지고 노는 재미는 정말 상당하다.
이전에 써 본 인터갈락틱이 온천에 쉬러 온 느낌이라면, 이번 더 컴포트는 워터파크 옆에 딸린 작은 이벤트 풀에 놀러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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