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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자/주식 투자

퀀트 투자

by 흔한 공대생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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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에서는 퀀트 투자에 대해서 소개한다.


 

주식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공부하다보면 '퀀트'라는 단어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퀀트 강의를 해준다는 광고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과연 퀀트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하고자 포스팅한다.


 

퀀트란?

퀀트라는 단어는 여러 가지 뜻을 가진 단어다. 기본적으로 'quantitative'라는 단어의 앞 글자를 따온 것인데, 이의 뜻은 '양적인'이다. 즉, 양과 관련된 단어임을 알 수 있다. 금융시장을 분석하는 사람, 정량적 분석을 하는 사람, 정량적 분석 자체를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정리하자면, 퀀트 투자는 정량적인 요소에 의존하여 투자에 임하는 방법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수로 이루어진 데이터만을 보고 투자를 한다는 이야기다.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한 냉철한 투자법으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기업을 분석하고 가치를 매겨 투자하는 일반적인 방법과는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정확히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일까?

 

투자의 목적에 관하여

위 질문에 답하기 전에, 주식 투자의 목적에 대해 생각해봐야한다.

투자의 근본적인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좋은 기업을 싸게 사야한다.

일반적인 경우, 사회의 흐름을 읽어 전망이 좋은 분야를 찾고 기업들의 주가를 살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가격에 매수를 하게 된다. 이 역시 좋은 기업 중 싼 기업을 찾는다는 점에서 투자의 목적에 부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귀찮다는, 생각보다 큰 단점이 존재한다.

그래서 퀀트 투자가 필요하다. 퀀트 투자 역시 좋은 기업을 싸게 사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루어진다. 하지만 방법이 다르다. 좋은 기업을 판단하기 위한 지수와 싼 기업을 판단하기 위한 지수를 이용하여 종목 탐색을 간소화한다.

 

퀀트 투자의 방법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은 이율과 투하자본수익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율은 기업의 수익을 가치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한다. 간단히 PER의 역수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투하자본수익률은 기업의 수익을 투자한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퀄리티를 판단한다. 간단히 ROE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정확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위 두 지표의 랭킹을 각각 구한 다음, 두 랭킹을 더한다. 이후 이 값을 기준으로 오름차순으로 정렬한다. 마지막으로 상위 30개 정도의 종목을 일정 기간(1년으로 알려짐) 보유한 후 매도한다. 매우 간단한 방법이지 않은가.

해설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율은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높은지 여부를 나타내주고, 투하자본수익률은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준다. 즉 싼 기업, 좋은 기업을 간단히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30개의 종목을 보유하는 것이고, 보유 기간 역시 철저히 양적화하기 위해 정해놓은 것이다.

주의해야할 점이라면 PER이 낮으면 좋다고 해서 음수인 기업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PER이 음수라면 순이익이 음수라는 이야기로, 기업이 돈을 벌어오지 못한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ROE가 높고 PER이 양수이며 0에 가까운 기업을 골라야한다.

 

마치며

사실 위 방법만이 정답인 것은 아니다. 지표 두 개만 보고 투자하여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좋은 기업을 싼 가격에"라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수치를 읽어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야한다.

방법을 만든 후에는 검증 단계를 거쳐야 한다. 과거 데이터를 이용해서 종목을 선정하고, 일정 기간 지난 후 수익률을 따져보는 것이다. 개발한 방법을 검증하여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생각될 때 현실 투자에 적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국 주식시장만 고려해도 매우 다양한 기업들이 분포하는 만큼, 따져야 할 데이터 역시 막대하다. 이를 간편하게 하는 방법은 단연 프로그래밍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두 값을 더하고, 순위를 매기고, 정렬하는 4단계만 거치면 되므로 파이썬으로 간단히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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