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 재무제표로 투자하기

 

 투자를 잘 모르던 초창기에도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리고 지금, 아직 잘 안다고는 하지 못하지만 그동안 투자를 경험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보충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재무제표를 읽을 필요가 있다. 기업에게는 일종의 성적표같은 느낌이다.

 

 재무제표를 확인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DART에 들어가서 원하는 기업을 검색, 사업(혹은 반기 혹은 분기)보고서를 확인하면 된다.

 

---

 

 크게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가 보일 것이다. 먼저 재무상태표는 어떤 시점에서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를 나타낸다. 즉, 가진 돈이 얼마나 되고 빚은 얼마나 있는지를 나타낸다고 보면 된다.

 

 

 

 크게 자산, 부채, 자본, 그리고 유동과 비유동으로 구분하는데 이건 그리 어렵지 않다. 자산은 가지고 있는 돈 되는 것들, 부채는 가진 빚, 자본은 가진 돈이라고 생각하자.

 

 자산 = 자본 + 부채

 자산 = 유동자산 + 비유동자산

 부채 = 유동부채 + 비유동부채

 

 이며, 유동이란 1년 이내, 비유동이란 1년 이상을 생각하면 된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화 가능한 것, 비유동자산은 아닌 것.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빚, 비유동부채는 그렇지 않은 빚.

 

 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회계관련 자격증을 공부해보면 된다. 하지만 재무상태표는 개미투자자 입장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다..

 

 

---

 

 우리는 손익계산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손익계산서에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있다. 사실 이 수치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다만 여기서 뽑아낸 자료를 바탕으로 다른 지표들을 만들어내는데, 이게 진짜 중요하다!

 

 방금 말한 지표들은 재무제표에서는 확인할 수 없고, 네이버 파이낸스 같은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내가 자주 확인하는 수치들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 수익 비율

• 주가 / 주당 순이익 (= 시가총액 / 순이익)

• 주식이 순이익에 비해 얼마에 거래되는가

• ex) PER = 10이라면, 현재 주가는 순이익의 10배. 다른 말로, 시가총액이 10년치 이익과 같다는 뜻.

• 주식은 보통 미래가치를 보고 거래하므로 PER가 높은 기업이 많다. 업종별로 차이가 있으니 동일업종평균과 비교해볼 것.

 

PBR(Price / Book-value Ratio), 주가 순자산 비율

• 주가 / 주당 순자산 (= 시가총액 / 순자산)

• 주식이 순자산에 비해 얼마에 거래되는가

• ex) PBR = 1이라면, 현재 주가는 순자산과 같다. 다른 말로, 시가총액과 기업의 자산이 같다는 뜻.

 

ROE(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수익률

• 순이익 / 총자본

• 회사가 가진 돈으로 얼마나 이익을 내는가

 

유보율(Reserved ratio)

• 잉여금 / 자본금

• 자본금에 비해 얼마의 돈을 남겨두었는가

• 예상치 못한 일이 있을 때 기업이 버틸 수 있는 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