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차트를 볼 때, 너무나 익숙해서 그러려니하고 넘기지만, 사실은 가장 중요한 지표가 바로 거래량이다.
시장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수요와 공급이다.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이 맞닿는 지점에서 가격이 형성됨은 누구나 배운 사실이다. 주식 역시 똑같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이 많다면 가격은 하락한다. 수요 세력과 공급 세력의 힘 대결을 우리는 거래량을 통해 알 수 있다!
거래량은 말 그대로 주식이 거래된 양이다. 팔려는 양과 사려는 양이 잘 맞아떨어져서 거래가 일어났다는 말이다. 우리는 주가의 상승하락에 호들갑을 떨지만, 그에 못지 않게 거래량을 잘 파악해야한다. 다수의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 앞으로의 주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말에 앞서, 거래량이 많다의 기준은 전일(혹은 주, 월) 대비 금일(혹은 주, 월)의 거래량이 2배 언저리인 경우이다.
주가는 상승하고 거래량이 많다.
이는 팔려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사려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는 말이다. 사려는 사람, 즉 매수세가 이긴거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 당연히 이 기업의 전망이 좋으니 사려는 것이겠지? 이 주식은 앞으로 상승할 것이다.
주가는 하락하고 거래량이 많다.
이는 위 상황과 반대다. 팔려는 사람, 매도세가 이긴거다. 전망이 좋지 않아 다들 팔려 하는 것이므로, 앞으로 하락할 주식이다.
주가는 상승하고 거래량이 적다.
그렇다면 추세 변환이라기 보다는 그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금방 원위치로 돌아올 것이다.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적어진다.
이는 힘이 빠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때 주가가 함께 빠진다면 서서히 내려갈 것이지만, 주가가 어느 정도 선을 유지한다면, 반등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다음 세 경우가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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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횡보 + 적은 거래량 : 매도도, 매수도 없다. 아직 시장에서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다. 호재가 터져 거래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상승 추세가 시작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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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양봉) + 많은 거래량 : 매수세가 강하다. 상승 추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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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횡보 + 많은 거래량 : 매수세와 매도세가 동등하다. 지금까지의 추세가 반전될 확률이 높다.
적용하기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와 거래량을 보며 이야기해보자.
주봉에서도 똑같은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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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 + 주가 횡보 = 주가 하락 마치고 단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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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 + 주가 상승 = 횡보 마치고 상승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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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 + 주가 횡보 = 추세반전, 주가 조정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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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 + 주가 상승 = 횡보 마치고 상승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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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 + 주가 횡보 = 조정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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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 + 주가 하락 = 하락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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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3주) + (3주)주가 횡보 = 하락추세 마치고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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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횡보 + 주가 상승 = 바로 원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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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 + 주가 횡보 = 상승추세 마치고 추세전환
차트를 보면 전문가들의 말은 항상 들어 맞는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정확하다면 굳이 나와서 설명할 바엔, 그 시간에 주식으로 돈 굴리는게 더 이득일 것이다. 즉, 어느 것이든 100%는 없다. 주식시장은 더더욱 그렇다. 전부 사후분석일 뿐이다.
기초를 짚고, 동향을 파악한다는 생각으로 지표들을 읽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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