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시사회란,
사전에 영화에 대한 정보 없이 영화를 관람한 후, 좋았거나 부족하다고 느낀 점을 설문조사의 형태로서 제시하는 시사회다. 시사회이기 때문에 개봉되지 않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개봉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와 관련된 사항을 외부에 유출해서는 안 된다.
서베이링크
블라인드 시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나는 서베이링크라는 앱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1. 블라인드 시사회가 있을 때면 서베이링크 앱에 신청할 수 있는 버튼이 생성된다. 이때 날짜와 장소가 공지된다.
2. 신청을 하면 시사회 전날 문자가 수신되는데, 참석하겠다고 다시 답변하면 참석이 확정된다.
3. 참석 확정 문자의 안내에 따라 시사회 당일 영화관으로 가면 된다. 시간과 장소는 문자 메시지에 다시 공지해준다.
4. 넓은 공간을 찾아가면 데스크가 보일 것이다. 신분증과 아이디를 체크한다.
5. 영화 티켓과 함께 영화 관련 사항을 외부에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는다.
6. 시간이 되어 입장하면 사전 설문을 시작한다. 사전 설문은 영화를 보기 전 흥미를 파악하는 것으로, 영화에 대한 개략적인 정보를 주고 선호도 등을 묻는다.
7. 영화는 재밌게 즐기면 된다. 가편집본이라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퀄리티가 나쁘진 않다. (딱 한 번, cg처리가 완료되지 않은 장면들과 후녹음이 되지 않아 자막으로 표출되는 정도가 있었다.)
8. 상영 후 잠시 기다리면 사후 설문을 시작한다. 어떤 부분이 좋고 나빴는 지 등을 묻는다.
9. 제출 후 귀가하면, 며칠 후 포인트가 입금된다.
장단점
사실 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실망할 수 있다. 그렇게 자주 있지도 않을 뿐더러 영화 감상+설문 시간과 교통비까지 따지면...(미리 도착해있어야 하며 사후설문까지 진행되니 대략 3시간, 이동시간까지 합한다면..) 또한 현재 서울에서만 진행하는 것 같다. 주로 코엑스나 롯데월드타워, 건대입구 등에서 진행한다.
그러나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개봉하지 않은 새로운 영화를 관람한다는 건, 심지어 랜덤박스처럼 새로운 장르 새로운 배우를 접할 수도 있다는 건 충분히 매력적이다. 재밌는 영화를 찾았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무엇보다 영화 티켓 값이 많이 올라간 현재, 극장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이지 않은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즐겨볼만 한 특별한 취미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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