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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공대생이 바라본 세상

네 가지 우상, 행복을 막는 편견

by 흔한 공대생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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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과학적 판단에 장애가 되는 요소이자 인간이 버리고 고쳐야할 ‘우상(Idol)’을 제시한다. 우상은 4가지다.

 

 

첫 번째, 종족의 우상: 인간의 관점으로!

 인간이 인간이기 때문에 가지는 편견이 있다. 감각의 불완전성, 이성의 한계, 감정과 욕망의 영향 등에 의한 것이다. 인간은 모든 것을 인간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예를 들면 천동설이나 자연물을 의인화하는 행위 등을 꼽을 수 있다. 인간 자신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행위한다는 이유로, 자연에서도 목적을 찾는다.

 

 

두 번째, 동굴의 우상: 주관적 관점으로!

 같은 인간이라도 개인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세상을 주관적으로 보며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받아들이려 한다. 각자가 자신만의 동굴에 갇혀 진리를 차단하는 것과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세 번째, 시장의 우상: 언어에 의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추상적인 개념을 가지고 논쟁을 벌인다. 귀신이나 좀비같은 상상 속의 것들이 언어로 표현되면서 실제로 있다고 믿게 된다.

 

 

네 번째, 극장의 우상: 권위자가 최고!

 자신이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고 권위에 따름으로써 생기는 편견이다. 그럴 듯하게 보이는 말을 그대로 믿고 의심하지 않는다.




 우리는 아주 단순한 방법을 통해 네 가지 우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바로 끝까지 의심하는 것이다. 과연 태양이 지구를 도는가, 내가 틀린 것은 아닌가, 그 소문이 사실인가, 방금 저 기자가 한 말이 맞는가. 우리는 모든 것을 의심해야한다. 수없이 의심하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진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진리라 해서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삶 속에서도 소소하게 영향을 준다. 잘못된 판단으로 주식시장에서 큰 돈을 날린다거나, 고집을 부리다가 큰 손해를 당할 수도 있는 우리 삶이다. 네 가지 우상을 제껴두고 무엇이 옳은지 판단할 수 있다면, 우리는 보다 풍성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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