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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군대라니

독립기념관 보상휴가 어떻게? 2021ver.

by 흔한 공대생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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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기념관에 가면 군인이 유독 많이 보인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독립기념관과 국방부가 체결한 협약에 따라, 대한민국 군인이 휴가 중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여 소정의 활동을 하면 1일의 휴가를 보상해준다.

 우선 출발하기 전에, 휴가 중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려면 시간이 상당히 소비된다. 교통편도 좋지 않은 편이고 내부에서도 해야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미리 계획을 잘 세워보고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교통

 먼저 교통편이다. 본인은 무궁화호를 타고 천안역에서 내렸고, 동기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ktx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보다는 천안역이 독립기념관과 가깝다.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지 않아(사실 독림기념관이 외진 곳에 있는 느낌이지만) 버스를 타려면 거의 한 시간이 걸린다. 심지어 언덕을 걸어야하는 구간도 상당하다..! 무조건 택시 타는 걸 추천한다.

 

 

활동

 들어가는 길에 오른편을 보면 '국군병사 휴가 접수처'가 보인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안내를 받으러 들어갔는데, 사실 그럴 필요도 없었던 것 같다.

 원래는 퀴즈를 풀고 도장을 찍어야했지만, 2020년부터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라는 앱을 통해 활동을 인증할 수 있다. 일단 앱을 다운받아보면 사용법은 대충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독립기념관을 선택하고 국군휴가인증을 들어간다. 본인의 정보를 입력하면 시작하게 된다.

 활동은 간단하다. 1, 2, 3, 5, 6 다섯 개의 전시관을 돌면서 각 전시관마다 50분씩 머문 후에 앱에 표시되는 퀴즈를 풀면 활동이 인증된다. 앱을 켠 상태로 전시관에 들어가면 앱에 '시작' 화면이 뜨는데, 타이머가 작동되는 것을 확인하고 움직이면 된다. 50분이 지나면 퀴즈 풀기 버튼이 활성화되며, 퀴즈는 랜덤으로 4지선다 문제가 나오는데 틀려도 불이익이 없다..!

 

 

인증

 5개의 전시관을 모두 돌면 확인증을 받을 수 있다. 그 화면을 들고 아까 그 '국군병사 휴가 접수처'에 가면 휴가증에 확인 도장을 받을 수 있다. 그 도장을 들고 부대로 복귀하면 된다! 우리 부대의 경우 인증샷까지 요구했기 때문에 독립기념관 광장에서 사진도 찍어갔다.


 

 

 

정리하자면

 이 정도는 챙겨야한다.

  1. 부대 인사과에 독립기념관 방문에 대해 문의하기
  2. 자신의 휴가 계획에 차질이 없을지 생각하기(천안역 기준으로 최소 2시간은 잡아야한다)
  3. 휴가증과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 앱

 

 

 

마무리하며

 글에서는 휴가 받는 법에만 집중하여 소개했지만, 정말 좋은 취지로 이루어지는 휴가 보상 프로그램임을 강조하고 싶다. 애초에 박물관의 느낌을 좋아하는 본인이긴 하지만, 독립기념관에서의 한 시간은 괜스레 애국심이 마구 솟아나는 시간이었다.

 동기는 휴가였을지라도, 방문 중에는 우리나라에 대한 애국심 그리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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