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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2

훈련소 썰 -행군- 행군은 훈련소에서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훈련이다. 게다가 나에게는 가장 힘든 날이기도 했다. 길고 긴 훈련 끝, 전날 밤에 텐트에서 야외 숙영 후 주간에 각개전투를 마무리하고 철야행군까지 연속해서 진행했다. 밤에 잠도 잘 못자고 낮에 그렇게 기운을 쓴 다음 밤새 행군을 한다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면서도 모두가 다 해내는 일이었다. (나중에 듣고보니 우리 기수만 그렇게 진행한 것 같기도 하다...ㅠ) 입대를 앞두고 있다면 행군이 걱정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집도 많이 나고, 무거운 군장 매고 한참을 걸어야하는 일이 절대 쉽지는 않다. 그래도 막상 닥치면 모두 해 내긴 하던데, 그래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내 경험담을 적어보기로 한다. 무더운 여름날, 각개전투 훈련이 끝나고 잠깐의 정비시간이.. 2020. 12. 23.
군대라니(3) 내가 빡빡이 훈련병?!? 충성!! - 육군훈련소 운전병도 군인이기 때문에 훈련소에서 훈련병 과정을 거친다. 나는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로 입대했다. 코로나 때문에 환영식 이런 건 커녕 주차장에서 부모님과 손을 흔들며 작별하고 들어가야 했다. 훈련소는 정말 칼 같다. 부모님들이 안 보이는 그 순간부터, 바로 조교들이 돌변한다. 뭐 하나 잘못하면 소리를 지르는 그 모습.. 운동장에 모여 지원 병무청별로 분류되고, 서있는 순서대로 중대와 소대, 교번이 결정된다. 즉 옆사람 혹은 앞사람과 같은 생활관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눈치껏 잘 서길 바란다 ㅋㅋ 교번 순으로 정렬해서 소대별로 소대장의 인솔 하에 이동한다. 일반적으로 간부는 주황색 벨트를, 조교는 형광색 벨트를 차고 있으니 참고할 것. 육군훈련소라면, 입영문부터 생활관으로 가기까지 상당 거리를 걸어가야..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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